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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멧, OXPHOS 억제제로 '1st 대사타깃' 항암제 개발
입력 2018-02-12 11:04 수정 2018-02-14 09: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뮤노멧은 암세포의 에너지대사, 면역억제세포에 핵심적인 산화적 인산화(OXPHOS, oxidative phosphorylation)를 타깃한다. 이뮤노멧의 OXPHOS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약인 메포민(metformin)이 속하는 비구아니드유도체(biguanide derivative)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이뮤노멧은 비구아니드유도체와 관련해 1000개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다. 임상에서 OXPHOS 억제제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온 독성이슈를 해결한 항암제 후보물질인 ‘IM156’이 지난해 임상1상에 돌입했다.”
김성욱 이뮤노멧 이사회 의장은 "최근 면역을 겨냥한 신약이 각광받고 있지만 세포의 에너지대사 타깃하는 신약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뮤노멧은 2015년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스핀오프해 미국에 설립된 회사다. 현재 J&J에서 운영하는 인큐베이터인 휴스턴 JLAB에 입주해 있다. 김 의장은 회사설립 후 2년동안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전문경영인 Benjamin R. Cowen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뮤노멧은 지난 12월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글로벌 탑수준의 최고의료책임자(CMO) 출신의 경영자인 Briggs W. Morrison 박사, Paul Lammers 박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뮤노멧은 현재 3개의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암세포의 에너지대사를 겨냥한 항암제,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감염병 치료제 분야다. 모두 OXPHOS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후보물질로 타깃적응증에 따라 약물을 최적화했다. 선두 파이프라인인 IM156은 기존의 화학요법에 내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후보물질로 지난해 임상1상에 돌입했다. IM188은 동종의 비구아니드유도체에 속하지만 종양미세환경내 면역억제세포를 저해하는 면역항암제로 올해 최종후보물질(candidate)을 선정해 올해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IM188은 PD-1 치료법에 대한 내성/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약물로 단독투여 혹은 PD-1 항체와 병용투여하는 전략을 가진다.
이뮤노멧은 인터베스트, SL인베스트먼트, NHN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GNTech, 아주테크, MetaVest 등으로부터 총 11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