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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미립구 기반 장기지속형 DDS 개발"
입력 2018-03-19 06:13 수정 2018-06-21 11:15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형상제어는 미립구 기반 장기지속형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요소다. 미립구의 균일한 크기와 모양이 약물방출제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벤티지랩은 기계공학적인 방법을 도입해 미립구 제작기술 ‘IVL-PPFM'을 개발했다. 기존 방법보다 입자 크기의 분산이 낮으며 형상제어가 용이하다. 체화과정이 필요없어 수득율도 높다.”
인벤티지랩은 IVL-PPFM 기술을 적용해 미용 의료기기, 심장사상충 동물의약품, 장기지속형 의약품 개발로 단계적으로 기술을 상용화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미립구 제조시설을 직접 설비, 구축해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VL-PPFM을 적용한 필러 제조시설에 대한 GMP 승인을 획득하고 4등급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도 받았다.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한 동물의약품도 개발해 해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모두 설립 2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다음 단계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의약품 개발이다. 인벤티지랩은 레드오션 분야보다는 소외되거나 반드시 개척이 필요한 만성, 난치성질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라이프사이클(life cycle) 의약품 개발에 주력한다. IVL-PPFM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약물의 효능을 오랫동안 지속시키거나 리포지셔닝을 통해 가치를 높인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량신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비만, 당뇨, 탈모, 치매, 면역증강제, 항암 면역요법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 우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임상, 허가직전 단계에서 해외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와도 공동개발을 협의 중에 있다. 앞으로 미립구 기반 약물전달기술 ‘IVL-PPFM’을 다양한 분야에 확장해나갈 것이다"고 자신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