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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first-in-human' HGF 항체, 임상1a상 결과는?
입력 2018-06-25 10:33 수정 2018-06-26 13:2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임상적으로 HGF(hepatocyte factor) 후보물질이 HGF/c-Met axis를 저해한다는 패러다임에 고정돼서 생각하면 HGF 중화 항체의 약물효과를 정확하게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유영제약의 ‘first-in-human’ HGF 항체 후보물질의 임상1a상 임상에서 약물증량을 한 결과, NOV1105(YYB101)가 HGF 수치를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반응성이 우수했던 암환자에서 약물반응 지속기간이 길었다. 향후 mesenchymal subtype 조절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지연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지난 22일 항암신약단의 지원으로 유영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NOV1105의 임상1a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현재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dose-expansion 임상1b상 단계에 있다. 이 교수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안암학회(KCA, Krorean cancer assiocation)'의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심포지엄(National OncoVenture symposium)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NOV1105(YYB101)는 HGF 결합 인간 IgG4 단일클론항체다. NOV1105은 보체의존적 세포독성(CDC, complement-dependent cytotoxicity), 항체의존적 세포독성작용(ADCC, Antibody-dependent cell-mediated cytotoxicity)이 없으며, 타깃 결합력은 6.9pM이다.
HGF는 리간드로 α, β chain으로 구성되며, 이중 α chain이 c-Met에 결합해 신호전달과정을 활성화한다. HGF는 간엽세포(mesenchymal cell)에서 주로 분비하며 세포 성장, 형성, 운동성 등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고, 암에서 종양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자다. HGF는 여러 암종에 걸쳐 발현하고 있으며, 좋지않은 예후와도 높은 상관성을 가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