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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50억 유치.."대장암 조기진단 美 임상 추진"
입력 2018-08-17 17:12 수정 2018-08-17 23:2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지노믹트리가 대장암 조기진단키트의 미국 임상 추진 등을 위한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
지노믹트리(코넥스 228760)는 보통주 11만 8380주를 발행해 50억원을 조달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의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1호'가 참여했다.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3일이다.
지노믹트리는 50억원 중 30억을 해외 임상비용으로, 나머지 2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조기진단키트 'EarlyTect® Colon Cancer'의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전문가와 컨설팅 계약을 통해 대장암 조기진단키트의 미국 임상을 위한 해외지사 설립이나 전문 CRO 선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내 식약처 허가 이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4월 식약처에 'EarlyTect Colon Cancer'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의 분변 DNA에서 신데칸-2(SDC) 메틸화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대장암 양성 및 음성을 판별하는 체외진단제품이다. 특히 작년 연말 유럽인증(CE-IVD) 및 유럽 제품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지노믹트리의 최근 투자 유치는 작년 9월이다. 당시 유상증자를 통해 KB-솔리더스 글로벌헬스케어펀드로부터 7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