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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앨러간 자궁섬유종 치료제 ‘에스미야’ 신약승인 거부

입력 2018-08-24 15:59 수정 2018-08-24 15:5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안전성 문제 제기

FDA, 앨러간 자궁섬유종 치료제 ‘에스미야’ 신약승인 거부

앨러간(Allergan)의 자궁섬유종 치료제 에스미야(ESMYA, Ulipristal Acetate)가 안전성 문제로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이 거부됐다.

앨러간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와 전 세계 80여개국 자궁섬유종 환자 70만명의 실제 환자 처방 데이터(Real-World Data)가 담긴 신약승인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를 FDA에 제출했다.

FDA는 미국 외 국가에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에스미야 시판 후 보고서를 언급하며 최종 보완요구 공문(Complete Response Letter, CRL)을 보내왔다고 앨러간은 지난 21일 밝혔다.

유럽 의약품청(EMA)은 지난 5월, 에스미야가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처방 이전에 환자에게 간 손상 위험성을 주의시키고 간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조치를 취했다.

앨러간은 FDA와 논의해 신약 승인을 위한 다음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