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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사이언스, 노화역행 관련 물질 'HAPLN1'의 가능성

입력 2019-04-24 15:10 수정 2019-04-26 11:22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최학배·김대경 대표, 2018년 회사 설립…10년 연구 HAPLN1 이용 골관절염·피부노화 등 치료제 개발 도전

하플사이언스, 노화역행 관련 물질 'HAPLN1'의 가능성

▲하플사이언스 주요임원진. 왼쪽 최학배 대표, 가운데 이정욱 전무, 오른쪽 김대경 대표.

국제보건기구(WHO)는 2018년 노화(aging)에 대해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사람이 늙는 것이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서 각종 질환의 유발 원인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노화를 차단하고 다시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연구 역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생 하플사이언스의 목표는 노화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하플사이언스는 C&C신약개발연구소, 한국콜마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최학배 대표와 중앙대학교 약학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대경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최 대표는 김대경 대표가 10년의 연구 끝에 찾아낸 'HAPLN1'의 가능성을 보고 함께 창업의 길에 나서게 됐다.

하플사이언스는 개체결합 실험모델과 프로테오믹스 분석을 통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세포 및 조직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측되는 HAPLN1을 발굴하고, 이를 재조합 단백질 형태의 치료제로 개발한다. 세포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포외 기질 구성을 강화하고 퇴행이 일어난 결합조직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최학배 대표는 “연골, 피부 등 다양한 결합조직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 치료제로의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대표적 퇴행성 질환 중 하나인 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개발을 진행해 2020년까지 전임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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