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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연 200만도스' 결핵백신 연구·생산시설 착공
입력 2019-05-15 09:20 수정 2019-05-15 09:2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큐라티스가 충북 오송에 선진GMP 수준의 결핵백신 연구 및 생산시설 건립에 들어갔다. 큐라티스는 14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흥덕구 연제리 625-19)에 차세대 결핵백신 및 면역증강제의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오송 연구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미국 IDRI(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 설립자인 시티븐 리드(Steven Reed) 박사와 정경태 질병관리본부 과장, 큐라티스의 조관구 대표, 김현일·최유화 상무이사 등 내∙외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공장 건설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다.
큐라티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부지에 총 사업비 약 40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1만9918㎡, 건축 연면적 5848㎡ 규모에 결핵백신 및 면역증강제의 연구시설과 연간 200만 도스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의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준공 후 2020년 하반기부터 임상시험용의약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큐라티스는 오송 연구소 건설로 현재 청소년 임상 1상과 성인 임상2a상 진행 중인 차세대 결핵백신과 면역증강제의 자체 생산시설을 확보해 향후 계획된 국내 임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강화되는 GMP 규정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수행할 계획이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소 및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신약 및 결핵백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수년 내 GMP 공장 증축을 통해 (오송연구소를) 세계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거점이자 R&D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라티스는 2016년 7월 연세대학교의료원에서 출발한 바이오벤처로 세계적인 신약연구소인 IDRI와 함께 결핵백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