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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VEGF-DLL4 항체' 임상1상 결과 발표

입력 2019-06-03 07:49 수정 2019-06-04 17:02

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조정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2019 ASCO]전이성 소화기(GI) 암종 대상 진행한 임상1a상 안전성 및 예비효과 데이터 공개.."종양크기 30% 이상 감소 관찰"-DCR 59%/SD 53%..이르면 하반기 1b상 진입

ABL바이오, 'VEGF-DLL4 항체' 임상1상 결과 발표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가 1일(현지시간), 포스터 발표 현장을 찾아온 애브비 관계자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조정민 기자)

“ABL001을 적용한 임상 대상자 가운데 종양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반응의 환자가 관찰됐다. 이는 기존 항-VEGF 약물인 아바스틴에서는 관찰되지 않은 고무적인 성과다.”

ABL바이오가 국가항암신약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항암제 ‘ABL001’의 임상1a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를 통해 ABL001의 안전성과 예비 효과 데이터를 발표했다.

종양세포의 성장 등에 필요한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법은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VEGF(Vascular epithelial growth factor)와 그 수용체는 항혈관치료의 대표적인 타깃 중 하나로 그동안 허가된 항혈관 기전 항암제는 모두 이들을 우선적으로 억제한다. 하지만 임상에서 VEGF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더 공격적이고 전이성이 높은 종양 타입이 관찰됐다. 이는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기 위해 VEGF를 억제하면, 혈관을 생성하는 다른 기전이 더 활성화되면서 이 불균형 상태를 해소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VEGF를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종양의 모든 신생혈관을 차단하지 못하고 항-VEGF제 치료에 대한 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

ABL바이오는 이러한 미충족 의료적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VEGF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타깃, 억제하는 이중항체 ‘ABL001’을 개발했다. ABL001이 타깃하는 DLL4는 VEGF에 독립적인 혈관생성을 차단 가능한 잠재적 약물 타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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