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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드바이오, 표적-면역 이중효능 항암제 개발전략
입력 2019-09-18 10:01 수정 2019-09-20 19:1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란드바이오사이언스(RaND Bioscience)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독일, 대만 등의 기업과 연구소로부터 온 것들이다. 김규찬 대표가 BIO 등 국제행사 현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르고 고른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러한 다국적 파이프라인은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란드바이오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시장의 미충족수요(언맷니즈)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술 중 뚜렷한 제품 비전과 높은 상용화 가능성을 갖춘 기술을 도입, 기술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국가 간 경계는 장애물이 될 수 없다.
2015년 12월 문을 연 란드바이오는 국내에 새로운 바이오벤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개척해왔다. 4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저분자 화합물 기반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지난 5월에는 국내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12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김 대표는 "핵심 파이프라인의 2021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연구개발과 데이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란드바이오, 다국적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및 기술가치 제고
김규찬 대표는 미국 UCLA 의대 교수를 거쳐 미국 머크(Merck)에서 혁신 신약기술 발굴 및 평가, 글로벌 기술이전을 주도한 신약개발 R&D 전략 및 중개연구 전문가다. 특히 그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 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기술 스카우트로서 300건의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이 중 3건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협력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국내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의 투자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업의 정착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혁신기술 선구안, 글로벌 기술이전 달성에 필요한 초기 신약개발의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는 란드바이오 창업의 자산이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