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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네틱스, 100억 유치.."신약후보 2종 임상진입"
입력 2019-12-23 09:17 수정 2019-12-23 09:4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네틱스가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바이오네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2020년 선두 파이프라인인 DNMT 저해 표적항암제 NTX-301과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NTX-101의 임상(first in human trial)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네틱스의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와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바이오네틱스는 회사 설립 직후인 2017년 3월 미래에셋벤처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첫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총 4번에 걸쳐 250억원의 기관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측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바이오네틱스의 독보적인 신약 연구개발 사업모델과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네틱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NTX-301, NTX-101의 임상 개발을 본격화한다.
NTX-301은 DNMT(DNA Methyltransferase) 저해를 통해 다양한 항암 효능을 유도하는 후생유전학적 표적항암제로 우선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된다. 전임상에서 기존 DNMT 저해제 대비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 Best-in-class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NTX-101은 안구에 존재하는 11β-HSD1 저해를 통해 안구에서의 코티솔 농도를 정상화함으로써 안압을 조절하고 동시에 시신경을 보호하는 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로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네틱스는 2020년 초 두 신약후보물질의 국내외 임상승인을 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네틱스는 2020년 새로운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함께 2021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두영 바이오네틱스 대표는 "이번 2가지 임상 프로젝트와 이와 연관된 신규 프로젝트에 투입해 우수한 성과를 내겠다"면서 "기술이전 협상과 코스닥 상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