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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레이저티닙 첫 마일스톤 달성..430억 수령"
입력 2020-04-08 10:16 수정 2020-04-08 10:1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한양행은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단계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이 2018년 11월 얀센과 1조4000억원 규모의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받은 계약금 5000만달러(610억) 이후 단계적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첫 기술료 수령이다.
이번 기술료는 유한양행 레이저티닙과 얀센 EGFR/cMET 표적 이중항체 JNJ-372의 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마일스톤 달성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얀센은 지난해 하반기 EGFR 변이를 가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레이저티닙과 JNJ-372를 병용투여하는 두건의 1상에 돌입한 바 있다.
유한양행측은 "얀센으로부터 60일 이내에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추가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가 안될 경우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지만, 계약 종료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올해 전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하는 레이저티닙 다국가 임상 3상을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