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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ADC 암→'자가면역' 확장..TNF ADC "RA 효능"
입력 2020-06-15 14:15 수정 2020-06-15 14:5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글로벌 탑 의약품인 휴미라(Humira)와 스카이리지(Skyrizi), 린보크(Rinvoq) 등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한 애브비가 차세대 면역질환 신약으로 포커스하는 프로젝트는 뭘까? 흥미롭게도 애브비는 올해 3월 회사의 자세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하는 R&D 딥다이브(AbbVie R&D Deep Dive) 자리에서 ‘TNF 스테로이드 ADC(TNF steroid ADC)’를 주력 면역질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어 지난 10일(현지시간) 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첫 TNF ADC 약물의 개념입증(PoC) 데이터를 발표했다. 애브비는 중등도(moderate) 내지 심각한(severe) 단계에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TNF ADC 약물 ‘ABBV-3373’을 테스트한 임상2a상에서 임상적 개선을 확인했다. ABBV-3373은 TNF 항체에 글루티코티코이드 수용체 조절(gluticorticoid receptor modulator, GRM) 스테로이드를 결합시킨 형태다.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애브비 회장은 “이번 개념입증 연구 결과는 TNF ADC 플랫폼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서 표준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TNF ADC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다른 면역 매개 질환에서도 임상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애브비는 향후 자가면역질환 전반에 걸쳐 TNF ADC의 확장성을 엿보고 있다. 향후 주요 3가지 적응증으로 류마티스병, 피부질환, 소화기질환에서 TNF ADC의 효능을 입증하고자 하며, 그 시작점으로 류마티스관절염에서 ABBV-3773을 테스트한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