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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IL-23 항체' 판상형건선 3상 "코센틱스보다 우수"
입력 2020-07-20 07:26 수정 2020-08-14 20:5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ly)가 건선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3상에서 노바티스의 '코센틱스(Cosentyx, secukinumab)'보다 피부개선에 효과적인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릴리는 17일(현지시간) 중증 판상형 건선(plaque psoriasis)에 대한 IL-23/p19 항체 '미리키주맙(mirikizumab)'의 임상 3상(Oasis-2, NCT03535194)에서 1차, 2차 종결점을 충족시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판상형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 표면을 띈 홍반성 구진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전세계 인구의 1~5%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환경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릴리의 미리키주맙은 면역반응인자인 IL-23/p19에 대한 항체로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억제해 염증반응을 막아 치료하는 기전이다. 노바티스의 코센틱스는 IL-17 저해제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상형 건선 치료제로 처음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