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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애시미닙vs보술리프’ CML 3상 "긍정적”

입력 2020-08-31 13:02 수정 2020-08-31 13:0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ASCEMBL 3상 1차분석결과, STAMP 억제제 ‘애시미닙’ MMR 반응 개선..화이자 ‘보술리프’ 넘어서

노바티스(Novartis)는 성인 만성 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aemia, C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SCEMBL 임상3상(NCT03106779) 1차 분석에서 ‘애시미닙(asciminib, ABL001)’이 기존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보술리프(bosulif, bosutinib)’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SCEMBL은 이전에 2개 이상의 티로신-카이네이즈 억제제(Tyrosine-kinase inhibitors, TKIs)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백혈병(Ph+ CML-CP)을 앓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24주에 경구 치료(oral investigational treatment) 약물인 애시미닙과 화이자(Pfizer)의 보술리프를 비교한 임상3상 연구다. 티로신-카이네이즈에 의한 잘못된 신호전달로 인해 세포가 분화하는 것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요법인 TKI 타겟 치료 요법을 시도했지만, TKI표적치료요법에 대해서 저항성(resistance)이나 불내성(intolerance)을 보인 환자들이 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노바티스의 발표에 따르면 임상 연구 1차 분석 결과, 애시미닙이 보술리프 대비 주요 분자적 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MMR)에서 1차 충족점을 충족시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노바티스는 BCR-ABL의 ABL myristoyl pocket을 특정하게 표적화하는 STAMP 억제 기작을 통해 애시미닙이 만성 골수성백혈병(chronic myeloid leukemia, CML)의 후기 치료 라인(later treatment lines)에 있어 저항성과 불내성을 해결하는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ASCEMBL의 긍정적 결과에 이어, 노바티스는 추가적으로 만성 골수성백혈병 치료 초기 치료 단계(earlier lines of therapy)에서의 애시미닙을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만성 골수성백혈병은 체내에서 유해한(cancerous) 백혈구를 생산하는 암의 한 종류인데, 대부분의 만성 골수성백혈병 환자는 만성 백혈구를 증식시키는 필라델피아(Philadelphia, Ph)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9번 염색체의 ABL유전자와 22번 염색체의 BCR유전자의 전위(chromosome translocation)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 같은 현상은 비정상적으로 작은 22번 염색체를 만들어 만성 골수성백혈병의 원인이 된다.

노바티스가 이전에 제시한 Ph+CML-CP환자를 대상으로 ATP-competitive TKI를 병행 투여한 애시미닙 임상1상 연구에 따르면, 48주까지 기준선에서 BCR-ABL1 국제 척도(international scale, IS)를 달성하지 못한 환자들은 [IS]<1%였고, 60%의 환자(9/15)는 애시미닙+이마티닙(imatinib) 암에서 분자 반응<1%을 보였다. 43%(6/14) 및 56%(5/9)환자는 애시미닙+니로티닙(nilotinib) 및 애시미닙+BMS의 다사티닙(dasatinib) 암에서 분자 반응<1%를 달성했다. 48주까지 기준선에서 MMR이 없는 evaluable 환자에서 42%(8/19)는 54.6주의 중간 치료 노출로 애시미닙+이마티닙으로 MMR을 달성했으며, 31%(4/13)의 애시미닙+니로티닙 환자와 36%(5/14)의 애시미닙+다사티닙 환자는 각각 MMR을 달성했다.

애시미닙+이마티닙을 복용한 환자의 가장 흔한 AEs는 메스꺼움(32%), 리파아제 증가(20%), 복통, 말초 부종 및 구토(각각 16%)였고 애시미닙+닐로티닙을 복용한 환자 중 가장 흔한 AEs는 근육통(35%), 리파아제 증가(29%), 아밀라제 증가, 피로 및 소양증(각각 24%)이었다. 애시미닙+다사티닙을 복용한 환자 중 가장 흔한 AEs는 리파아제 증가(35%), 설사, 두통 및 메스꺼움(각각 18%)으로 나타났다.

ASCEMBL 연구 결과는 추후 개최될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