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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이명세 샤페론 대표

샤페론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이명세 대표를 영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명세 대표는 의사출신으로 일라이 릴리(Eli Lilly), 애보트(Abbott), 먼디파마(Mundipharma) 등에서 20년간 경력을 쌓았다.

이 대표는 샤페론의 임상개발, 운영, 사업전반을 지휘하며, 현재 임상2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 '누겔(NuGel)'등의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샤페론은 내년 상장을 추진하고, 미국에 신규사무소와 연구소 설립 및 현지 인력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림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석사를, 미국 펜실베니아 대 Wharton 경영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Wharton 재학 중 미국에서 eTechtransfer.com을 창업한 바 있으며, 이후 일라이 릴리 본사에서 전략기획, 사업개발, 메디컬, 마케팅 부서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 대표는 2001~2012년 사이 한국 릴리에서는 임상개발, 허가 등의 임원을, 필리핀 릴리에서는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2년 귀국 이후 2020년까지 한국 애보트, 한국 먼디파마에서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신제품 출시, 사업 개발, 임상 분야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 대표는 “샤페론은 면역질환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다”며 “특히 현재 유럽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중인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 ‘누세핀과 한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누겔‘이 코로나19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샤페론은 성승용 서울대의대 교수가 2008년 창업한 회사다. 급/만성 염증 질환의 원인이 되는 NLRP3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코로나19, 아토피 피부염, 패혈증,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