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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밀로이드솔루션의 新전략, '성상교세포' 타깃 AD 치료
입력 2020-10-06 13:28 수정 2020-10-06 13:4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밀로이드 솔루션(Amyloid Solution)이 뇌 환경을 구성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를 타깃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전략을 3년만에 첫 공개했다. 독특하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망가진 성상교세포의 대식작용(phagocytosis) 기능을 복구시키는 컨셉이다.
최근 신경면역(neuroimmunology)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주로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 포커스하고 있다면, 이와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는 또다른 글리아세포(glia cell)인 성상교세포를 타깃한다는 점에서 다른 접근법이다.
박상훈 아밀로이드솔루션 이사는 지난달 2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2020’에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서 신경면역 또는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이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져 왔다. 그러나 기존의 항염증 제제가 실패하면서 염증을 막는 것이 아니라 미세아교세포 활성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선두그룹으로 알렉토(Alector)가 미세아교세포가 발현하는 TREM2, CD33를 타깃한 ‘first-in-class’ 약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밀로이드 솔루션은 TLR2 타깃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신경면역 신약 에셋은 대부분 초기 단계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라이선스딜이 일어나는 핫한 분야”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회사가 정조준하는 성상교세포는 치료 타깃으로는 잘 연구되지 않고 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2017년 설립부터 회사의 과학자문위원(SAB)으로 있는 정원석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 성상교세포를 타깃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정원석 교수는 글리아세포(glia cell) 연구 분야의 선구자이자 대가인 벤 바레스(Ben A. Barres) 스탠포드대 교수랩 출신이다. 정 교수는 성상교세포의 새로운 기능과 바이오마커, 치료타깃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