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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신규 'CAR 신호전달 도메인' 특허취득

입력 2021-02-02 12:24 수정 2021-02-02 12:2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NK세포 CAR 도메인에 OX40 리간드 이용한 적용한 기술..."기존 신호전달 도메인 대비 항암활성, 생존기간 우수"

GC녹십자랩셀(GC Labcell)이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 신호전달 도메인에 대한 물질 및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공시했다. 현재 국내와 해외 6개국에서 출원 진행했으며, 호주에서 최초로 등록됐다.

이번 특허는 CAR 신호전달 도메인을 통해 NK(Natural Killer)세포의 효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NK세포는 체내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선천성 면역세포로, 'off-the-shelf' 세포치료제로 안전성이 우수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CAR-NK는 특정 수용체를 삽입함으로써 특정 아메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약물이다. 이때 CAR 신호전달 도메인은 NK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녹십자랩셀은 OX40 리간드(OX40L)를 포함한 CAR를 개발했다. 기존에 알려진 신호전달 도메인과 비교하여 OX40 리간드를 사용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가 자연 살해 세포의 항암 활성이 현저히 우수했으며, 생존기간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러 암항원을 타깃하는 CAR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GC녹십자랩셀은 이 기술이 적용된 HER2-CAR-NK로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살상 효과를 관찰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차세대 NK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을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자산화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되는 다수의 CAR-NK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미국 머크(MSD)에 총 18억달러81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반이 되는 플랫폼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의 CAR-NK 기술의 특징, CD16 고발현하며, 신규 공동자극 도메인 및 사이토카인을 발현하는 특징을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