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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파킨슨 'α-Syn 항체' 2상 실패 "개발중단"
입력 2021-02-04 16:56 수정 2021-02-04 17:3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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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대상 α-Syn 항체 ‘BIIB054’ 개념입증 임상2상..."1차, 2차 충족점 도달못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파시누클레인(alpha synuclein, α-Syn) 항체의 임상2상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앞서 지난해 4월 로슈와 프로테나(Prothena)가 공동개발하는 후보물질에 이은 2번째 임상실패 건이다.
바이오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4분기·2020년 실적발표 자리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α-Syn 항체 ‘BIIB054’의 개념입증(proof-of-concept, PoC) 임상2상에서 1차, 2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SPRARK 임상2상의 1차 충족점은 MDS-UPDRS 총 점수로 설정했다.
이에 바이오젠은 BIIB054(cinpanemab)의 임상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개발 속도로 로슈와 프로테나가 임상 실패를 알린 ‘프레지네주맙(prasinezumab)’ 다음으로 앞서가는 경쟁 약물로 꼽힌 신약 후보물질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로슈는 임상2b상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바이오젠과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