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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美 자회사 '바이러스 벡터 생산시설' 건설

입력 2021-02-24 15:36 수정 2021-02-24 15:44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세포유전자 치료제 원료 바이러스 벡터 생산설비 구축..."올해말 cGMP 시설 완공 예정"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가 23일(현지시간)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생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미국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 시에 위치한 생산시설 부지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칼 무니(Karl Mooney) 칼리지스테이션 시장, 매트 프로차스카(Matt Prochaska) 브라조스 밸리 경제개발조합 대표 등 지역사회 및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칼리지스테이션 시 텍사스 A&M 대학교 캠퍼스에 공장 부지 리스 계약을 했고 공장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말에 cGMP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cGMP시설에는 500L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제조설비가 구축된다.

또한 마티카 바이오는 미국 내 생명공학 분야 평가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는 텍사스 A&M 대학과 공동연구 등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설될 cGMP 시설을 통해 마티카 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활용될 렌티바이러스(Lentivirus) 벡터, 아데노부속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 벡터 등 바이러스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예정이다.

바이러스 벡터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세계적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러스 벡터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소병세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이에 대해 “북미를 중심으로 바이럴 벡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차세대 항암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같이 일하고 싶은 파트너사가 될 수 있도록 마티카 바이오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