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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이연제약에 'CDVs 바이오드론' 기술 L/O

입력 2021-05-04 17:08 수정 2021-05-04 17:0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2개 질환 대상 mRNA 기반 항바이러스 백신∙희귀유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및 상용화

엠디뮨은 4일 이연제약에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s, CDVs) 기반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을 2개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술이전(L/O)하고 상용화를 위해 치료제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규모와 대상 질환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에 따라 이연제약은 mRNA 기반 항바이러스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CDVs 기반 바이오드론 기술의 전세계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이연제약은 우선 2개 질환에 대해 mRNA 기반 항바이러스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비임상∙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이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 또는 제3자 기술이전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향후 엠디뮨과 추가 계약을 통해 다양한 질환으로 공동개발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은 기존 소포체인 엑소좀의 한계를 극복한 CDVs를 생산해 다양한 난치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특히 엠디뮨은 독자적인 압출 방식을 이용해 짧은 시간 내에 CDVs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CDVs는 엑소좀보다 △균일한 특성(homogenous)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원료 세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포 독성을 최소화하고 △특정 조직으로 원하는 약물을 전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mRNA, RNAi 등 다양한 약물을 탑재할 수 있어 여러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는 “엠디뮨이 보유한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mRNA 탑재 기술 적용에 성공한다면, 혁신적인 항바이러스 백신 및 희귀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엠디뮨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플랫폼 기술 및 신약의 상용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엠디뮨은 바이오드론 플랫폼 개발을 위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 및 대학과 연구 협약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이연제약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바이오드론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엠디뮨은 최근 오스트리아 에버사이트(Evercyte), 미국 엑소나노RNA(ExonanoRNA), 독일나비고(Navigo) 등과 CDVs 기반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