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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흑색종 'LAG-3 병용' 3상 발표 "한걸음 진전"

입력 2021-05-20 14:18 수정 2021-05-20 15: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SCO 2021]전이성 흑색종서 LAG-3 '렐라틀리맙'과 PD-1 병용투여 새로운 치료 대안 제시 가능성...병용투여시 PFS 약 2배 늘렸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

BMS, 흑색종 'LAG-3 병용' 3상 발표

▲ASCO 미디어 라이브러리

BMS(Bristol Myers Squibb)가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흑색종 대상 LAG-3 항체와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와 PD-1 단독 비교 임상3상 세부 데이터를 드디어 공개한다. 앞서 BMS는 2달전 LAG-3 항체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PD-1 병용투여가 PD-1 단독투여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미하게 늘린 팁라인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LAG-3 면역항암제의 첫번째 임상3상 결과이자 1차 충족점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한 최초의 케이스라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PD-(L)1, CTLA-4을 이을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타깃으로 LAG-3가 유망하게 떠올랐다. 다만 당시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아, 실제 임상적 이점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임상 데이터는 긍정적이었다. 전이성 흑색종 환자에게서 LAG-3와 PD-1 병용요법은 PD-1 단독 대비 PFS 기간을 약 2배 가량 늘렸으며, 이는 CTLA-4와 PD-1 병용투여와 유사한 정도의 효능이다. 반면 안전성 측면에서는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BMS가 PD-(L)1 주자로 미국 머크(MSD)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진전이다.

BMS는 다가오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 다음달 6일 전이성 또는 절제불가능 흑색종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LAG-3 항체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PD-1 항체 ‘옵디보(Opdivo, nivolumab)’을 병용투여한 결과 옵디보 단독투여 대비 PFS를 개선시킨 RELATIVITY-047 임상2/3상 결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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