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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 ASH 'CCL-1xCD3' 이중항체 "전임상 발표"
입력 2021-11-05 10:12 수정 2021-11-07 09:4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내달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미국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2021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하는 이중항체 ‘ABL602’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ASH는 매년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혈액암 학회로, 올해 ASH 2021는 미국 애틀랜타 사이트와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ABL602은 CLL-1(C-type lectin-like molecule-1)과 CD3를 표적하는 ‘2+1’ IgG 기반 비대칭(asymmetrical) 구조의 이중항체다. 이러한 약물 디자인을 바탕으로 ABL602은 CLL-1 발현 암세포로 T세포를 끌어들여 사멸시키는 컨셉이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병 줄기세포(leukemia stem cell, LSC)에서 시작되며 재발률이 높아, 최근 FLT3 저해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혈액암종이다. CLL-1(또는 CLEC12A)은 LSC에 제한적으로 발현하며, 정상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HSC)에는 발현하지 않는다. 이러한 발현 패턴을 바탕으로 ABL602이 CLL-1 양성 LSC만 특이적으로 타깃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ASH 2021 초록에서 공개된 내용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