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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前 SCM' 이병건 대표·회장 영입
입력 2022-03-04 09:23 수정 2022-03-04 12:1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은 4일 이병건 전 SCM생명과학 대표를 대표이사·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R&D, 사업화, 기술이전, 경영 등 35년에 걸친 경험을 쌓고 있다.
이병건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020년 6월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이후 1년반이 채 지나지않은 지난해 11월 사임하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3개월여만에 다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영입으로 이병건·홍준호 공동대표 체제로 정비하고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 등을 구상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창업 후 4년 간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앞으로 IPO와 임상, 사업개발 등 중요한 이슈들이 있는만큼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호 대표는 “이병건 대표 영입으로 IPO, 연구개발, 사업전략 등 다방면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회사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공동대표로서 많은 부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공대와 동대학원을 거쳐 미국 라이스대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녹십자 대표이사, 녹십자 홀딩스 대표이사, 종근당 홀딩스 대표이사와 최근까지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와 국제백신연구소 한국 후원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GI-101'의 국내 임상1/2상(NCT04977453),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GI-101의 단독투여 및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데이터, 아토피 환자 대상 GI-301의 임상1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