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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67억弗 베팅' 아레나 'S1PR 조절제' "3상 성공"
입력 2022-03-25 13:47 수정 2022-03-25 14:4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화이자(Pfizer)가 67억달러를 들여 인수한 아레나(Arena Pharmaceuticals)의 핵심 에셋으로 첫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주요 에셋의 3상을 진행중인 아레나를 공격적으로 인수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으며, 인수 후 4달만에 성공적인 첫번째 임상결과를 얻게됐다. 화이자는 이번 S1P 수용체 조절제(modulator) ‘에트라시모드(etrasimod)’로 진행한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임상3상에서 1차 종결점과 주요 2차 종결점을 달성했다.
화이자는 에트라시모드가 경쟁사 BMS의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지아(Zeposia, ozanimod)’의 효능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해왔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데이터는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화이자가 공개할 임상결과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화이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궤양성대장염 대상 경구용 S1P(sphingosine 1-phosphate) 수용체 조절제 에트라시모드 임상3상의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ELEVATE 12, NCT03996369).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는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생물학적제제(biologic) 혹은 JAK 저해제 치료경험이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궤양성대장염 환자 354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화이자는 환자를 에트라시모드 2mg 투약군, 위약군으로 배정해 약물을 1일1회 투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