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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CDK7저해제’ 고형암 1/2상 “국내 확대승인”

입력 2023-06-21 16:49 수정 2023-06-21 16:4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Q901 미국 이어, 국내까지 임상 사이트 확대

큐리언트(Qurient)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제로 개발하는 CDK7 저해제 ‘Q901’의 국내 임상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로써 CDK7 저해제의 임상이 미국에서 국내까지 확대되게 된다. 임상1/2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128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되며, 현재 미국 메이요클리닉 등 7개 임상병원에서 용량증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NCT05394103). 이번 국내 임상 승인으로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임상에 참여하며, 폐암과 유방암 전문연구자와 협력하게 된다.

임상1/2상은 Q901의 단독요법에 대한 최대내약용량(MTD), 용량제한독성(DLT), 안전성 프로파일 등을 확인해 임상2상 권장용량(RP2D)을 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큐리언트는 단독투여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Q901과 ‘키트루다(펨프롤리주맙)’ 병용요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Q901은 세포의 분열주기를 조절하는 핵심인자인 CDK7을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로 세포주기를 정지시켜 DNA 손상복구(DDR)를 억재하고, 유전체 불안정성(genomic Instability)을 증가시켜 세포사멸(apoptosis)를 유도하는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