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뉴아인, ‘건성 AMD’ 전자약 "산자부 과제 선정"

입력 2023-06-26 16:45 수정 2023-06-26 16:48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선정..2026년까지 총 67억원 규모 사업비 지원

전자약 전문기업 뉴아인(NuEyne)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전자약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뉴아인이 선정된 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전자약을 활용한 증상개선 및 건강관리 서비스 기술개발’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정부지원금 45억원을 포함해 총 67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뉴아인은 해당 사업에서 ‘나이관련 건성 황반변성(Dry 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 dAMD)’ 환자를 대상으로 전하균형 망막자극(charge balanced retinal stimulation) 치료기술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확증임상을 수행한다.

뉴아인은 이를 기반으로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 건강보험 급여화를 달성, 황반변성 치료 전자약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황반변성은 일반적으로 국민건강검진 등에서 안과적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데, 초기단계인 건성 황반변성에서는 알려진 치료방법이 없으며 실명위험이 있는 습성(wet) 황반변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방법은 후기에 해당하는 습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안구에 직접 주사기를 이용하여 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비용이 높고 고령화와 맞물려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뉴아인은 윤철민 고려대의료원 교수 등 황반변성 관련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해왔으며, 현재 기술에 대한 탐색 임상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전하균형자극을 적용한 전자약은 부작용이 적고, 비침습 신경 전기자극 치료방식으로 기존 치료방법 대비 환자의 거부감이 낮은 제품이다”라며 “또한 안전성이 검증된 뉴아인의 전자약 플랫폼을 통해 황반변성 치료 전자약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기간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