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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천식 치료제 2상 임상중단
입력 2016-10-17 09:22 수정 2016-10-17 09:2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중증 천식 환자 치료를 위한 흡입형 인터페론 베타(inhaled interferon beta) 약물 AZD9412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최근 밝혔다.
AZD9412는 아스트라제네카가 2014년 영국 제약사 신에어겐(Synairgen)에게 계약금 725만 달러와 향후 성과금 2억2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매입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천식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AZD9412를 평가하는 2a상 임상시험 INEXAS에서 천식 환자들은 감기 증상 발병에 위약군 혹은 AZD9412을 투여 받았다. 이전의 연구에서는 감기 증상이 발병할 때 AZD9412를 사용하는 것이 천식 악화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INEXAS 중간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숫자의 심각한 악화(severe exacerbations)가 보고되어 1차 평가지수 결론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했다.
신에어겐의 스티븐 홀게이트(Stephen Holgate) 교수는 “예기치 않게 이번 임상시험 집단에서 감기가 예상만큼 많은 천식 악화를 일으키지 않았다”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AZD9412의 혜택이 가장 클 중증 천식 및 다른 호흡기 질환 환자군을 향후 임상시험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은 중단 됐지만 AZD9412의 긍정적인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을 재확인했으며 흡입형 인터페론 베타는 아직 호흡기 질환 환자에서 흥미로운 치료기회로 남아있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