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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NCI와 ‘CDK7 저해제’ SCLC 효능 ”공동연구“
입력 2023-08-14 09:45 수정 2023-08-14 09: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현재 고형암 대상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CDK7 저해제 ‘Q901’에 대하여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리언트와 아니쉬 토마스(Anish Thomas, MBBS, M.D.) NCI 박사팀과 공동으로 소세포폐암(SCLC)에서 Q901의 효능, 표준 치료법과의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NCI의 선행연구에 따르면 SCLC 모델에서 Q901은 CDK7를 저해, 전사를 조절해 높은 항암 효능을 보였다. Q901은 CDK7에 높은 선택성(selectivity)을 가지는 장점이 있다.
토마스 박사는 종양전문의로 2014년부터 SCLC의 신규 임상과 이행연구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SCLC에서 종양 가소성 및 이질성(heterogeneity), 전이, 화학불응성 메커니즘 등에 분야에 집중해 연구하고 있다.
진행성 소세포폐암은 환자가 진단받고 1년이내 사망해, 2년후 생존률이 5%에 못미치는 예후가 나쁜 암종이다. 치료옵션이 화학항암제로 제한적이며, 최근 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화학항암제 병용투여요법이 나왔다.
큐리언트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Q901의 미국과 국내 임상1/2상에서 단독투여 및 병용투여 효능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Q901이 세포주기조절, DNA 손상복구(DDR) 저해, 전사조절 기전을 통해 항암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NCI와 큐리언트가 각 기관에서 진행된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Q901의 SCLC 모델에서 치료 가능성을 보고 공동연구에 들어가게 된 것은 의미가 깊다”며 “현재 치료 방법이 미비한 SCLC 치료에 일조할 수 있도록 생산적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