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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AXL/MER/CSF1R 저해제’ 1상 “SITC 발표”
입력 2023-11-02 10:05 수정 2023-11-02 10:0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는 오는 3일(현지시간)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경구용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Q702)’의 임상1상 데이터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 스터디에 대해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대장암, 췌장암 등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드릭세티닙을 단독투여하는 미국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미국과 국내 병원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를 시작했다. 임상1상은 아드릭세티닙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하고, 임상2상 권장용량(RP2D)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아드릭세티닙은 AXL, MER, CSF1R을 타깃함으로써 암세포와 면역세포 모두에 작용하며, 항암 면역작용을 활성화하면서 암세포가 면역시스템에 더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큐리언트는 올해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아드릭세티닙의 해당 기전에 대해 발표했으며, 임상에서 바이오마커 분석 데이터로 아드릭세티닙 투여시 항암 면역활성화 지표인 인터페론 감마(IFN-γ)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미국 메이요클리닉,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세계적 병원들과 혈액암 치료제로서 아드릭세티닙의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