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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中치루에 ‘허셉틴시밀러’ 마일스톤 “청구”

입력 2024-02-26 09:16 수정 2024-02-26 09:1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CSR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청구..“연내 中품목허가 획득, 로열티 수익 기대”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Alteogen)은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정맥투여 제형)’의 임상 완료에 따라 마일스톤 조건을 만족했다는 통지를 받아, 송장을 발행해 이를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ALT-L2는 지난 2016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캐나다 임상1상을 마무리한 이후 글로벌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자체 전략을 재정비했다. 이후 2017년 알테오젠은 중국 치루제약에 ALT-L2를 라이선스아웃했으며, 치루는 중국에서 2022년말 임상3상(NCT05629949)을 마치고 시판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ALT-L2의 최종결과보고서(CSR)가 완료된 상태이다.

이번 마일스톤은 계약에 따라 CSR 완료 조건을 충족해 이에 대한 청구를 진행하게 된 것으로, 알테오젠은 품목허가 과정 및 시판을 위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치루 제약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중국내 허가를 추진함에 따라 연내 품목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마일스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수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자체적인 생산 및 마케팅 역량을 갖춘 파트너인 치루제약이 ALT-L2의 임상 개발 진척에 따라 인보이스를 발행하라 통보했다”며 “중국의 시장상황과 파트너사가 갖춘 역량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의 역량에 힘입어 ALT-L2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업계 평균적인 수준의 로열티를 10년간 받을 경우 회사의 현금 창출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한편 알테오젠은 바이오 플랫폼을 개발,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품목허가 및 시판이 예상되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인 ‘Tergase®(테르가제)’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품목과 해외제약사에 기술수출한 ALT-L2 및 ‘Hybrozyme™(하이브로자임)’ 플랫폼 적용 품목들의 상업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