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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美특허 등록”

입력 2024-03-28 09:03 수정 2024-03-29 08: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ALT-B5’ 지속형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

알테오젠(Alteogen)은 특허법인으로부터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ALT-B5’의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과잉생산으로 인한 질병으로, 얼굴과 손발이 커지는 증상을 보인다. 100만명당 40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뇌하수체 수술·방사선 요법,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체(antagonist), 도파민 작용제, 소마토스타틴 길항체 등이 사용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기존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의 투약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의 지속형 바이오베터 원천기술을 적용한 ALT-B5를 개발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이며, 지난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연구 결과에서 지속형 치료제로서 우수성을 관찰해 오는 6월 내분비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속형 바이오베터를 위한 플랫폼, 항체-약물접합체(ADC), 정맥주사제의 피하제형(SC) 전환을 위한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품목허가 및 시판이 예상되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인 ‘테르가제(Tergase®)’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품목과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에 라이선스아웃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LT-L2’,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을 적용한 품목들이 개발 후기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