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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정혜신 공동창업자 ‘3164억 블록딜’ 매각

입력 2024-03-27 14:04 수정 2024-03-27 14:0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160만주 시간외 매매로 대량매각

알테오젠(Alteogen)의 정혜신 전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공동창업자가 3164억원 규모의 블록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블록딜 소식은 전날, 블룸버그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정혜신 씨는 공동창업자로 박순재 대표의 부인이며, 지난 2023년 9월 퇴임했다.

알테오젠은 27일 정혜신 씨가 주식 160만주를 시간외 매매로 대량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9만7770만원이다. 총 3164억원 규모이다. 해외 기관투자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록딜로 정혜신 씨의 소유 주식수는 201만600주(지분율 3.85%)에서 41만6000주(0.78%)로 감소했다.

27일 오후 1시59분 기준 알테오젠은 10.71% 하락한 1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식입장문을 통해 “정혜신 박사는 나이가 들어 더 늦기 전에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기 위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면서 “이와는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각 플랫폼 및 바이오베터, 시밀러 등의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