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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셀룰라, ‘5-HT2A 길항제’ 우울증 3상도 “성공”
입력 2024-04-18 09:09 수정 2024-04-18 09:28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미국 인트라셀룰라 테라피(Intra-Cellular Therapies)가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로 시판중인 ‘카플리타(Caplyta, lumateperone)’의 주요우울장애(MDD) 임상3상에서 우울증상을 개선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이번 임상결과로 카플리타의 적응증을 주요우울장애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플리타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조현병(schizophrenia) 치료제로 승인받았고, 이어서 2021년 양극성 우울증(bipolar depression)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카플리타의 지난해 매출은 4억6220만달러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처방건수 역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올해 카플리타의 매출은 6억4500만달러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플리타가 적응증에 주요우울장애를 추가할 경우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주요우울장애는 미국에서 매년 약 21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흔한 기분장애(mood disorder)로, 장애(disability)와 조기사망(premature death)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카플리타의 정확한 작용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세로토닌 수용체(5-HT2A receptor)에 높은 결합력(affinity)를 가지면서 길항제(antagonist)로 작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