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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EGFR TPD 과제’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선정”

입력 2024-09-09 14:53 수정 2024-09-09 14:5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3년간 60억 연구비 지원..추가 2년 지원 가능

한독(Handok)이 비소세포폐암(NSCLC) 신약개발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비소세포폐암 신약개발 연구과제는 한독이 주관하며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 BNJ바이오파마,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3년동안 총 6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EGFR 표적단백질분해(TPD) 치료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egrader-antibody conjugates, DAC) 등 2가지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문병곤 한독 연구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은 EGFR 변이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옵션이 한정적으로 새로운 치료옵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독은 올해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EGFR C797S 변이를 타깃하는 TPD ‘HDBNJ-2812’의 초기 연구 결과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한 바 있다.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 유효물질(hit)을 찾아 EGFR 변이를 분해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