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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메드, 난소암 DLL4xVEGF 이중항체 병용 "PR 42%"
입력 2018-10-24 06:41 수정 2018-10-25 07:3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온코메드 파마슈티컬(OncoMed Pharmaceuticals)이 혈관내피성장인자(VEGF)과 DLL4(delta-like ligand 4)에 결합하는 이중항체인 '나비시시주맙(navicixizumab, OMP-305B83)'의 'first-in-human' 임상 1b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온코메드는 베바시주맙(아바스틴) 등 기존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온코메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종양학회(ESMO) 2018에서 지난 20일 데이터를 발표했다.
온코메드는 백금-기반 치료법에 저항성을 갖는 난소암 환자(>2개 치료법)에게 나비시시주맙과 파크리탁셀을 병용투여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3030287). 임상은 내년 12월까지 총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난소암 환자가 백금-기반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화학치료제+베바시주맙을 투여한다. 그러나 약물 반응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으며, 이후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나비시시주맙은 항체 양팔이 DLL4와 VEGF를 겨냥하는 인간화 하이브리드형 이중항체(IgG2)다. 온코메드는 나비시시주맙이 두 리간드에 동일한 결합력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암학회(AACR) 2014에서 온코메드는 나비시시주맙의 인간 DLL4에 대한 Kd 값은 1.3nM, 인간 VEGF에 대한 Kd 값은 0.36nM이라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