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바이오코리아 18일 개막.."코로나19부터 AD까지"
입력 2020-05-14 12:17 수정 2020-05-14 12:1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오코리아 2020(BIOKOREA 2020)'이 18일(월) 온라인 개막한다. 오는 23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0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www.biokorea.org)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를 위해 4000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0은 ▲e-컨퍼런스 ▲비즈니스포럼 ▲가상전시 ▲인베스트페어 ▲잡페어로 구성됐다.
e-컨퍼런스는 코로나19 특별세션과 알츠하이머, 항체, 재생의료 등을 포함한 총 2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국내외 90여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먼저 코로나19 특별세션에서는 제롬 킴(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진단키트 분야로 나눠 글로벌 개발 및 수출 현황 등을 공개한다.
항체와 관련해서 첫번째 세션으로 '타겟 항체 발굴에서 전임상까지, 항체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제로 △프랑스 MabSilico의 Anne Poupoun(CTO)와 △싱가포르 Humming Bird의 Piers Ingram(CEO)이 참여한다. 두번째 세션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연구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주제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정진원 책임연구원이 항체중심의 ADC 개발, △인투셀 박태교 대표가 자체 개발한 링커 플랫폼인 OHPAS를 적용한 ADC 개발 등의 주제로 발표한다.
알츠하이머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승재 교수가 단백질 응집체 확산과 뇌염증반응 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아주대학교 신경과학교실 박선아 부교수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아밀로이드솔루션의 박상훈 이사와 △미토이뮨테라퓨틱스의 김순하 대표가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동향과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자약, 오가노이드, 디지털병리학, 디지털치료제 등의 미래 기술에 대한 세션도 마련돼 있다.
비즈니스포럼은 화상미팅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1600건의 미팅이 확정됐으며 행사기간 동안 30분 단위로 24시간 미팅이 진행된다.
가상전시는 기존 오프라인 전시회를 대체한 것으로 3D모델링과 VR기술로 국내 바이오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393개 기업이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소개된다.
인베스트페어는 8개 분야 24개 기업이 온라인 기업소개(IR)를 한다. 셀트리온, 솔젠트, 에스씨엠생명과학, 이뮨메드, 바이오솔루션, 지놈앤컴퍼니, 에이치엘비, 에이비엘바이오, GC녹십자셀, 아이센스, 티움바이오, 뉴로벤티,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알지노믹스 등이 참여한다.
마지막 잡페어는 채용설명회, CEO인생특강, 창업아카데미, 취업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채용설명회에는 GC녹십자, 동아제약, SK케미칼, 티움바이오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약 1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CEO 인생 특강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윤동한 전 한국콜마회장이 연자로 나선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0에 전세계에서 30여국 500여개 기업의 참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바이오코리아로 인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미래성장 동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