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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브라질 출시
입력 2020-05-27 11:29 수정 2020-05-27 11:2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를 브라질에 출시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에 따라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포함한 주요 바이오시밀러 3종을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초 에스피리투 산투(Espirito Santo) 등 브라질 3개 주정부에서 진행한 리툭시맙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은 해당 주정부들과의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올 6월부터 향후 1년 간 이들 지역의 공공시장에서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Truxima Launching Symposium)'을 개최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의 넘는 의료관계자가 참여해 트룩시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발표자로 참여한 아인슈타인병원 클라우디오 로텐버그(Dr. Claudio Lottenberg) 대표는 "트룩시마가 미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트룩시마가 브라질에 런칭되면 브라질 정부의 의료 재정 부담 완화 및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브라질 법인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직판을 위해 마케팅, 영업 인력을 확충했으며 철저한 준비로 트룩시마 런칭과 동시에 다수의 입찰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말까지 현지법인 인력을 대폭 확충해 다른 제품들까지 직판을 확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국가로 이번 ‘트룩시마’ 출시가 칠레, 에콰도르 등 주변 국가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순수 현지법인의 역량으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브라질 주정부 입찰에 승리,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입찰을 앞둔 중남미 지역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