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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대상포진 예방백신' 호주 1상 투약 완료

입력 2020-06-10 09:45 수정 2020-06-10 09:4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6개월 관찰기간 걸쳐 2021년 상반기 임상결과 보고서 도출

아이진, '대상포진 예방백신' 호주 1상 투약 완료

아이진이 10일 호주에서 진행하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EG-HZ'의 임상 1상 투약을 마쳤다.

아이진의 EG-HZ의 호주 임상은 지난 3월 시작돼 대조군을 포함한 총 5군(40명 대상)에 대한 2회차 투약을 최근 완료했다.

특히 이번 임상은 2세대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Shingrix)'와 직접적인 효능을 비교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상에서 확인하는 안전성은 물론, 항체역가와 세포성 면역 반응 등의 일부 효능까지 관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인해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무작위 배정에 의한 2회 투여가 일정의 지연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임상은 2020년 12월까지 6개월 간의 관찰 기간을 갖게 되며 2021년 1분기 말까지 임상 참여자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하는 일정을 마무리한 후, 2021년 상반기 말에는 임상 결과 보고서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EG-HZ의 호주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아이진은 2021년 하반기부터 임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백신 기업과 라이센싱 계약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후속임상 진입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면역증강제의 기술적 장벽이 높고 싱그릭스(Shingrix)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능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라이센싱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올해에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임상과 코로나 19 예방백신의 연구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면역 관련 기술의 해외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백신 관련 기술 분야의 조속한 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