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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료AI 흑자' 씨어스, 플랫폼화 위한 3가지 방향은

입력 2026-03-09 10:40 수정 2026-03-09 11:0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2028년 ‘2세대 씽크’ 준비, 제약사에 ‘중요 의료 빅데이터’..그 다음은? 퇴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곧 열릴 것”..중동 올 상반기 서비스 시작,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美법인 설립 '연내 서비스 개시'

'첫 의료AI 흑자' 씨어스, 플랫폼화 위한 3가지 방향은

▲이영신 씨어스 대표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가 지난해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며, 그다음 스텝으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플랫폼화하기 위한 3가지 방향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씨어스는 글로벌에서도 사실상 없다시피 했던 입원환자 모니터링이라는 시장을 국내에서 개척해왔고, 이러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기술 ‘씽크(thynC)’를 동력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95% 증가한 482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말 기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 누적 병상 수(1만6757건)를 기반으로 추정하는 국내 시장침투율 2%이고, 올해 설치 기준으로 3만 병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씨어스는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과 주요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계약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시장내 입지가 본격 확대됐고, 대웅제약은 지난달 23일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씽크를 10만 병상 이상 확대하겠다는 더 도전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씨어스는 2026년이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며, 지난 몇 년간 현재 보유한 4가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왔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mobiCARE)’ 기반의 △병원 △검진, 씽크 기반의 △입원환자 △퇴원환자 모니터링 파이프라인에 대한 것이다. 씨어스가 개척하고 있는 입원 모니터링 시장은 더 커질 전망으로, 이제 경쟁사로 메쥬(파트너사 동아ST), 휴이노(유한양행), 에이티센스(메디아나) 등도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씽크의 매출은 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6% 증가했다.

크게 3가지 확장 전략이다. 첫 번째는 병상당 수익률(ROI)를 개선한 2세대 씽크를 출시할 예정으로, 대웅제약과 지난달 ‘올뉴씽크’를 공개했다. 오는 2028년 씽크의 재계약 수요가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로, 현재의 구독형 서비스가 플랫폼화될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 두 번째는 씽크를 기존 입원환자(IPM) 대상에서 새로운 시장인 퇴원환자(RPM)로 확장하는 것이다. 씨어스가 18년전 창업 당시 포지셔닝했던 사업영역으로, 지금까지는 의료법이 뒷받침하지 않아 진출하지 못했었다. 세 번째는 해외시장 진출로 현재 중동 최대규모 국영 헬스케어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와 파트너십을 통한 아랍에미리트(UAE) 진출에 포커스하고 있고, 올해부터 해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지난 2024년 바로 이 자리에서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했었고,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진단제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우리가 가는 사업 여정에 중요한 길목에 서 있었다”며 “이제 다음 단계는 퇴원 환자 모니터링으로 1년에 1300만명이 퇴원을 한다. 의료서비스가 필요하지만 병원이 수용하지 못하는 환자군으로, 매우 큰 규모의 시장이다. 입원 환자 모니터링을 선점한 씨어스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난달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중장기적 비전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매출 사업화에 성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없었다. 국내에서도 씨어스가 AI 의료기업으로서 상업화 역량을 검증했듯이, 해외 시장에서도 이를 검증해보이겠다”며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해외 매출을 국내 매출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규모 확대 가속화: 한국 시장에서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Accelerating to scale: securing leadership in Korea, unlocking global markets)’라는 제목으로 오는 2029년까지 사업전망을 발표했다.

오는 2028년 ‘2세대 씽크’ 준비..제약사에 ‘중요 의료 빅데이터’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이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병원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다. 기본적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는 외래 환자와 입원 환자로 나눌 수 있다. 외래 환자는 병이 있는지 없는지 선별 검사를 하고, 입원 환자는 시술·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으면서 병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때 환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하기 위해 씨어스의 제품을 이용하는데,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구독기반 분석 서비스를 하는 방식을 택했다.

씨어스는 지난 2025년 2월 환자 모니터링 ‘씽크’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을 받으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병원에서는 도입비용 없이 씽크를 사용해 요양급여를 신청하게 되고, 그 일부를 병원과 나눠갖는 사업모델이다. 병원과 공급자가 시너지를 내 공생할 수 있는 형태”라며 “국내에서 처음이고, 글로벌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씨어스가 진출할 당시 기존 플레이어로 필립스, GE헬스케와 같은 다국적 회사의 진단·모니터링 제품이 있었고, 수가 적용 대상이었다. 특히 씨어스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의 경우, 지난 2022년 2월부터 3일이상 장시간 심전도 검사에 대한 보험수가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다국적 회사의 제품이 국내로 들어와서 수가가 만들어졌지만, 워낙 고가에 사용하기가 힘든 장비라는 미충족수요가 있었다”며 “임상에서 씽크가 이들 제품과 동등성 또는 우위성을 확보하고, 한계점이 있던 부분을 해소하면서 병원에서 쓰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씨어스는 80명 대상의 입원 환경에서 씽크를 필립스의 장비(MX40)과 비교한 임상에서 부정맥을 감지하는 성능은 유사하면서, 접촉 불량을 개선해 신호잡음, 신호손실 등 신호품질 측면에서 우위를 확인했다(각각 p<0.001, p=0.002)(doi: 10.4070/kcj.2023.0252).

병원에서 도입하는 배경에 대해, 이 대표는 “병원에서 씽크를 왜 선택하는지를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씨어스가 공급하는 웨어러블 AI 시스템을 단순 기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지 장비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2차 이상 병원은 스마트병원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다”며 “기존에 갖고 있던 데이터 자산을 디지털로 전환하려고 하고 있고, 그 전략적 자산 중 하나가 환자 입원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즉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병원과 공급자가 전략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영업 과정이라는 것이다. 병원은 제품을 도입할 때 기술의 완성도와 확장성, 도입비용,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운영 실적 등을 평가한다. 이 대표는 “씨어스가 시장을 개척하면서 병원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고, 국내 경쟁 기업도 좋은 제품을 갖고 시장에 들어오고 있다”며 “다만 지금까지 (100병상 이상) 큰 규모의 입찰은 모두 씨어스가 가져왔다”고 말했다.

오는 2028년은 씨어스에게 중요한 기점으로, 재계약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신규 시장 병상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3년 또는 5년짜리 계약을 체결해왔고, 앞으로는 5년짜리 계약으로 일괄적으로 체결할 계획이다”며 “2028년이 재계약 수요가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재계약 수요와 신규 수요가 중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씨어스는 이 시점에 맞춰 2세대 씽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핵심은 병원의 병상당 이익(ROI)을 더 높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정말 좋은 기업들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병동에서 필요한 모니터링 장비를 다 관리할 수 있도록 병원정보 시스템과 연동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입장에서는 모니터링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략적 파트너사들의 수가가 합쳐지면서 병상당 수익이 높아지게 된다”며 “향후 씽크가 플랫폼화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씨어스는 씽크가 플랫폼 형태로 구독형 서비스가 안착돼 리커링(recurring, 반복)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파트너사인 대웅제약은 지난달말 환자 데이터를 한번에 관리하는 통합 AI 헬스케어 플랫폼인 ‘올뉴씽크’를 공개했고, 기존의 씽크가 수집하는 생체 데이터에 △아이쿱(연속혈당측정 솔루션) △스카이랩스(연속혈압측정) △퍼즐에이아이(AI 음석인식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등 바이오센서 기술을 추가로 통합하는 컨셉이다.

장기적으로는 제약사에게 중요한 데이터이다. 이 대표는 “환자가 퇴원할때까지 심전도, 호흡,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의 데이터와 EMR 정보, 약물투여 정보가 매핑된다”며 “굉장히 좋은 의료 빅데이터이며, 가장 관심있는 1차적인 이해관계자는 제약사이다. 즉 이러한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는 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라고 말했다.

씨어스가 가장 먼저 시판한 파이프라인은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다. 모비케어는 부정맥 진단을 지원하며, 병원과 검진센터에 보급한다. 지금까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누적 62만6348건의 처방을 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에서도 탑레벨의 심전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시간으로는 3600만 시간 분량의 심전도 데이터로 AI가 계속해서 학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모비케어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부정맥 검사가 필요한 상병코드를 기준으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모비케어를 확대하게 된다. 이 대표는 “올해부터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도 외래 환자와 동일한 수가를 청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씽크를 도입한 입원 병동에서 모니터링한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후 분석을 통해 부정맥을 진단하는 처방도 가능해진다”골 말했다.

추가로 기존 검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외래진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대형전문검진센터에서 부정맥 스크리닝 검사를 진행한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심전도를 추가 검사하는 방식이다. 장시간 심전도를 검사하는 요양급여 수가(E6556)가 적용된다. 현재는 동네병원 등에 방문해 추가 검진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검진센터에서 모비케어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24~2025년 동안 검진센터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 정보가 부정맥 유소견자로 검출됐다”며 “올해부터 검진센터에서 모비케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하며, 일부 한국의학연구소(KMI)에서 지난해부터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검진센터 입장에서는 16만원 짜리 수가를 청구할 수 있고, 처방기간 이후 기기를 회수해 심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리포트를 발행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은? 퇴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곧 열릴 것”

씨어스는 입원환자 모니터링(in patient monitoring, IPM) 시장 다음을, 퇴원환자 모니터링(remote patient monitoring) 시장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진출한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 대해 이 대표는 “원래 병원은 환자를 수술하고, 치료를 하는 곳이지 (이후 단계인) 환자의 상태를 감시하고 관리하는 곳이 아니었으나, 수술이 필요한 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는 중재시술(interventional procedure)이 발달하면서 환자를 살려내고 있다”며 “그러나 그 이면을 보면 예후가 불안정한 중증 환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중환자실에서 관리했으나 이제는 중증 환자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반 병동에서도 모니터링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코로나 팬데믹, 의대증원 사태 등으로 병원관리가 이슈화되면서, 씽크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배경이 됐다.

이 대표는 “다음 단계는 퇴원 환자 모니터링으로 1년에 1300만명이 입원을 한다”며 “즉 1300명이 퇴원을 한다는 얘기로 아직까지 의료서비스가 필요하지만, 병원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연속적으로 퇴원 환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라는 고민”이라며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선점한 씨어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개척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원격의료에 대한 시장도 열릴 전망이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에 퇴원환자 모니터링으로 창업을 했었지만, 의료법상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었다”며 “지난해부터 원격의료가 확대되면서 많은 시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이 개화될 것이고, 18년만에 국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보건당국은 지역사회에서 재택의료센터 수를 늘려가고 있고, 재택에서 생애 말기 돌봄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마련해가고 있다.

중동 “미국 진출 위한 교두보..美법인 설립”

씨어스는 이날 해외진출 계획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 시작은 아랍에미리트(UAE)로, 파트너사로 중동최대 규모 국영 헬스케어 그룹인 퓨어헬스(PureHealth)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씨어스는 현재 18여개국에 진출해 일부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2018년부터 오랫동안 준비하는 것은 중동시장 진출”이라며 “사업 컨셉은 명확하다. 국내는 70만개의 병상이 있고,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에는 80만개 병상이 있는 시장이다. 또한 고혈압 환자수는 국내보다 3배, 수가는 4배 높아 매력적인 시장이다”고 말했다.

씨어스는 국내 매출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UAE에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러면 그동안 중동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물을 수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가 중요하며, 이번 자리에서 퓨어헬스라는 것을 오픈한다”고 말했다.

퓨어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One Health)를 통해 디지털헬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100개 이상의 병원과 300개 이상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5만6000명 이상의 의료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퓨어헬스는 병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공공 의료 시스템, 검진·진단, 보험, 원격의료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약 258억 AED(약 8.9조원) 수준이다.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올해 상반기 병원에 심전도 분석센터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 부정맥 스크리닝 검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씨어스는 중동 현지법인 씨어스메나(Seers MENA)를 설립했고, 영업과 기술지원을 위한 팀을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동은 아직까지 뚜렷한 검진 시장이 없는 반면, 식생활로 인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높다”며 “부정맥 선별검사와 진단에 대한 관심이 크고, 구매자가 기술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했고 이제는 사업화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3년 동안 씨어스에 가장 핵심적인 사업거점이 중동지역”이라며 “또하나의 거점이 미국이고, 이미 법인설립에 들어갔다. 올해 미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어스는 미국, 호주, 인도 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미국 진출이 늦어지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 대표는 “허가는 입장권을 받는 것이고, 매출을 낼 수 있는가는 전혀 다른 얘기”라며 “그럼에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체 서비스 플랫폼을 허가받는 구조로 실증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수정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의료데이터 보안체계 등을 세팅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가 늦어진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중동에서 웨어러블 AI 의료기업으로 성공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었을 때 미국, 유럽으로 진출을 위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쉽지 않겠지만 오는 2029년까지 글로벌 해외 매출을 국내 매출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화 측면에서 의미있는 매출을 낸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은 없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오는 2029년 씽크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