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GC녹십자셀, 80억 규모 세포치료제 CMO 계약
입력 2020-06-22 15:29 수정 2020-06-22 15:3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GC녹십자셀은 용인 셀센터에서 8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위탁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GC녹십자 세포치료제 연구법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아티바)'와 녹십자랩셀이다.
먼저 아티바와는 제대혈 유래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치료제인 'AB-101'의 미국내 1/2상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AB-101 위탁생산 계약기간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12월말까지 총 21개월간 432만달러(약 52억원) 규모다.
GC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번 아티바 CMO계약은 최초의 미국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으로 GC녹십자셀의 기술력 및 생산시설이 글로벌 수준의 높은 안정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위탁사 GC녹십자랩셀의 경우 동종 말초혈액 유래 NK세포치료제 'MG4101'과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CT3103'을 생산할 예정이다. 위탁생산 계약기간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12월말까지로 총 21개월간 28억 7000만원 규모이다.
GC녹십자셀은 이번 CMO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81억원의 CMO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GC녹십자셀의 CMO매출 3억7000만원 대비 22배 규모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이뮨셀엘씨주 생산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셀리드 등 CMO 성공사례를 통해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CMO사업을 리딩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계약은 셀센터를 통한 첫번째 성과로 아티바와 GC녹십자랩셀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게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