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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예비심사 청구
입력 2020-07-24 09:44 수정 2020-07-24 09:5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프리시젼바이오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5월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확보한 지 약 두달만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3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150만주를 공모할 계획을 제출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8월 110억원 규모의 Pre-IPO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연내 기업공개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고감도, 고성능 현장진단용 면역검사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내 체외진단기업으로 2015년 시약전문기업 나노디텍과 분석장비개발기업 테라웨이브가 합병해 탄생했다. 원료물질 수급부터 진단시약 및 검사기의 개발, 그리고 제조, 유통, 판매까지 가능한 체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Nano-checker’, ‘Fluoro-checker’, ‘Exdia TRF (PLus)’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면역 진단키트와 현장분석장비에 대해 국내와 유럽(EU), 미국 등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삼성종합기술원과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의 김한신 대표가 부임한 이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자체 브랜드 중심으로 바꾸고, 유로퓸(Europium) 원소를 활용한 '시분해 형광 진단기술(TRF)'을 통한 고민감도의 차세대 제품 개발과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이미징TRF 분석기 ‘Exdia’는 형광신호를 이미지화해 질병의 유무 뿐 아니라 진행 정도까지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A+B, β-hCG, 비타민D, CRP 등 10여종의 진단을 개발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글로벌 비영리기구인 파인드(FIND)와 협력해 압타머 기반 결핵 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혈액 내 존재하는 신규 바이오마커를 압타머를 이용해 진단하는 제품으로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