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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트 연구팀, ‘lncRNA’ 매개 "p53-AKT 관계" 밝혀내
입력 2020-10-27 10:52 수정 2020-10-27 13:3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와 관련이 깊은 p53변이와 PI3K/AKT 경로를 매개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메커니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lncRNA(long non-coding RNA)의 타깃으로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전이성암의 진단과 치료제로의 이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논문의 주요 내용은 p53의 변이가 TAp63를 저해해 lncRNA(TROLL-2, TROLL-3)를 발현시키고, lncRNA와 WDR26의 상호작용이 PI3K/AKT의 과활성(over activation)을 유도해 다양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모피트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 연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p53변이와 AKT에서 lncRNA의 역할에 대한 연구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doi: 10.1038/s41467-020-18973-w).
p53의 변이와 PI3K/AKT 경로의 과활성은 암의 진행과 전이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p53변이는 TAp63의 저해를 유도하는데, 모피트 암센터 연구진은 지난 연구에서 TAp63이 암 발생과 전이의 중요한 억제자(suppressor)임을 밝힌 바 있다(doi: 10.1038/nature09459)....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