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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타깃발굴 플랫폼, 어디까지 진화했나?
입력 2020-12-14 11:20 수정 2020-12-15 07:56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눈에 띄는 타깃으로 약물개발을 하면 아무리 잘해도 fast follower밖에 되지 못한다. 잠재력이 있는 타깃을 발굴하는 것이 타깃발굴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또한 타깃 발굴 시 질환의 특성별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및 논리가 바뀌어야 잠재성 있는 타깃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최철수 가천대길병원 대사성질환 혁신신약개발사업단 교수가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2020'에서 발표를 시작하며 한 말이다. 이 행사는 지난 9일 “상생과 협력, 그리고 경쟁”이라는 제목 하에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실제 바이오산업에서 AI 기술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회사 및 연구소의 사례가 소개됐다.
그중 ‘타깃발굴’ 분야에서는 스탠다임(Standigm) 구희정 박사와 가천대길병원 최철수 교수가 각자 개발중인 타깃발굴 플랫폼에 대해 발표했다. 스탠다임과 최철수 교수팀은 모두 SK C&C의 AI 기반 제약연구 플랫폼인 'iCLUE'에 자사가 구축한 데이터베이스 및 노하우를 접목해 타깃발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iCLUE&ASK’라는 이름으로, 최교수팀은 ‘iCLUE-TDMD’라는 이름으로 플랫폼을 개발하며 모두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타깃발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탠다임의 'iCLUE&ASK'...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