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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산업계서 본 국내 디지털치료제 방향은?
입력 2021-03-24 17:02 수정 2021-03-26 09:02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디지털의 시대, 바이오의약 업계도 디지털과의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들은 여러가지 질병을 예측, 진단하기도 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디자인하거나 발굴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치료제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페어(Pear therapeutics)는 2017년 자사의 중독 치료 어플리케이션인 ‘reSET®’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이는 최초의 디지털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 페어를 시작으로 아킬리 인터렉티브(Akili Interactive), 클릭 테라퓨틱스(Click Therapeutics) 등 다양한 회사들이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하고있고 이들은 빅파마들의 관심과 투자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9월 FDA는 디지털 헬스센터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미국내 디지털 헬스분야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국내의 상황은 어떨까? 지난 2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치료제(DTx) 연구조사결과 발표회 및 토론회’에서 국내 디지털치료제 관련 연구 현황과 정책 및 산업계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디지털 치료제 연구조사 결과’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토론의 좌장으로는 장병희 성균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했으며 토론자로는 ▲조아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사무관 ▲강영규 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의료기기과 팀장 ▲박혁태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팀 팀장 ▲김규동 보험연구원 생명연금연구실 연구실장 ▲신재원 에임메드 대표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하고 이상헌 의원, 조승래 의원이 주최했다.
디지털치료제, 융합의 최고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