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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인산화효소 신약' 도전, 아나보 "2400만弗 시드 받아"

입력 2021-04-23 11:36 수정 2021-04-23 14: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탈인산화효소 알로스테릭 조절 약물 목표로 설립, "유럽 최대규모 시드투자 유치 중 하나"...탈인산화효소 생물학분야 2명의 SAB과 탈인산화효소에 특화된 약물발굴 플랫폼 구축

▲출처: 아나보 테라퓨틱스(Anavo Therapeutics) 홈페이지 그림

▲출처: 아나보 테라퓨틱스(Anavo Therapeutics) 홈페이지 그림

지난 20년 넘게 약물개발에 번번이 실패한 단백질 계열인 탈인산화효소(phosphatases) 표적 신약개발 분야에서 ‘알로스테릭 조절 약물(allosteric modulator)’이라는 키워드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으로, 아나보 테라퓨틱스(Anavo Therapeutics)는 포스파타아제 조절 약물 개발을 위해 시드(seed) 자금으로 약 2400만달러(2000만유로)를 투자받았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M 벤처스(M Ventures)와 INKEF 캐피털(INKEF Capital)이 리드했으며, 타이호 벤처스(Taiho Ventures)와 바이오큐브 벤처스(Bioqube Ventures)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아나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럽 바이오텍이 투자받은 시드 자금으로 가장 큰 규모중 하나다.

인산화는 체내 단백질 기능과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핵심 신호분자다. 인산화효소(kinase)가 인산화기를 붙인다면, 반대로 탈인산화효소는 인산화기를 떼는 효소다. 두 효소는 단백질과 생체분자에서 인산화기를 붙이고 떼내면서, 많은 신호전달과정을 조절한다. 이때 인산화가 한쪽 방향으로 치우쳐 일어나면 당뇨, 암, 퇴행성뇌질환 등 질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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