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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이뮤노반트로 본 '신약개발' 3가지 메시지

입력 2026-06-29 14:17 수정 2026-06-29 14:1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지난 10년간 '추적' 이뮤노반트는 어떻게 리스크를 낮춰왔나?..이를 통해 본 신약개발 3가지 메시지, 그리고 숨겨진 디테일은..빅파마, 바이오텍 등 생존은? 전략은? 결국은 "우선순위 선택의 문제"

[창간기획]이뮤노반트로 본 '신약개발' 3가지 메시지

지속가능한 바이오텍이란 도대체 뭘까. 최근 심심치 않게 들리는 단어다. 국내 바이오텍이 여러 빅파마와 라이선스딜을 체결하는 케이스들이 나오고 있고, 빅파마가 사간 국내 에셋들이 후기임상과 허가 단계까지 개발되면서, 커지는 고민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개발이 진전되면서 수령받는 마일스톤와 로열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공존하는 것 같다. 그동안에 투입된 연구개발비 등의 비용을 고려하면, 아마도 본전을 뽑은 정도다.

또다른 고민도 있다. 이전에는 빅파마에 라이선스아웃을 하면, 결승점을 통과한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이제는 임상 결과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며 데이터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 반대로 개발이 중단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권리가 반환되면 그래도 다른 방향을 모색해볼 여지가 있다. 언젠가는 국내 바이오텍이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신약을 파는 날이 오겠지만,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이러한 고민이 짙어지던 중 10여년전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대표가 한 인터뷰를 우연히 보게 됐고, 다른 빅파마와 합병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뇌리를 때렸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의 1000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몇 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나온 질문 같아 보였다. 소리오 대표는 합병 가능성에 대해 ‘그건 모른다’고 답하면서, 다만 독립적인 회사, 덧붙여 성공적인 독립적인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시각은 명쾌했는데, “독립적인 회사로 남아 있을지 여부는 아주 간단하다. 새로운 제품(신약) 개발 여부에 달려있다”며 “신약을 개발한다면 독립적인 회사로 남아있을 수 있고, 개발하지 못한다면 독립적인 회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말로 차별화되고,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아마도 블록버스터 제품에 가까운 표현일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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