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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美자회사 네프리아 ‘인공신장 소재’ L/I

입력 2021-04-29 10:27 수정 2021-04-29 10:2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투석사용 요소(urea) 필터링 소재 ‘맥신(MXene)’ 독점적 권리 확보..기존 투석시간 4시간→3시간 이하 단축 가능 ‘맥신 카트리지’ 상용화 계획

이오플로우, 美자회사 네프리아 ‘인공신장 소재’ L/I

이오플로우(Ioflow)는 29일 미국 자회사 네프리아바이오(Nepria Bio)가 미국 드렉셀대학교로부터 나노신소재 ‘맥신(MXene)’을 인공신장 분야에서 이용하는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네프리아는 나노신소재 맥신(MXene)을 인공신장 분야에서 독점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맥신은 티타늄과 탄소 원자로 이뤄진 얇은 판 모양의 2차원(2D) 구조로 투석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노폐물인 요소(urea)를 거르는데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네프리아는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을 위해서는 저전력형 경량 구동부 기술과 고효율 필터기술이 필요하다. 네프리아는 경량구동부 기술을 모회사인 이오플로우로부터 이전받고, 이번에 고효율 필터에 필요한 소재기술을 확보해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기존 투석은 큰 비용이 지출되면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방식으로, 웨어러블 인공신장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라며 “오랫동안 의료 분야의 큰 숙제로 남아 있는 웨어러블 인공신장의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네프리아의 첫 상용 제품은 기존 투석기에 적용되는 맥신기반의 신형 카트리지가 될 것”이라며 “맥신은 웨어러블뿐 아니라 기존 방식의 투석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소재로 현재 통상 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투석 시간을 3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현재 네프리아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