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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 셀제닉스 인수.."세포·유전자 제품 강화"
입력 2021-07-13 14:01 수정 2021-07-13 14: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독일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가 셀제닉스(CellGenix)를 인수하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품 포토폴리오를 강화에 나선다.
싸토리우스는 자회사 싸토리우스 스테딤 바이오텍(Sartorius Stedim Biotech)을 통해 셀제닉스의 지분 51%를 1억유로(한화로 약 136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싸토리우스는 2023년과 2026년초에 나머지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싸토리우스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품 생산에 필요한 GMP 품질의 성장인자(growth factor), 사이토카인(cytokine), 배지(media) 등의 세포배양 관련 제품 포토폴리오를 확보하게 된다.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의 세포 종류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셀제닉스는 독일 프라이브루크(Freiburg)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제품 판매를 위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셀제닉스는 1994년 프라이브루크의대에서 시작해 현재 7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지난해 2000만유로의 매출액을 올렸다.
싸토리오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프라이브루크 사이트를 더 확장할 것이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품질이 우수한 원자재를 개발하고 제조하하는 주요 센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르네 파베르(René Fáber) 싸토리우스 바이오프로세스 솔루션부문 책임자는 “셀제닉스는 시장에서 우수한 평판을 갖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섹터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에서 높은 기술적 전문성과 풍부한 규제관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의약품 개발의 여러 단계에서 고객이 약물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개발하며, 혁신적인 치료제를 환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펠리시아 로젠탈(Felicia Rosenthal) 셀제닉스 대표이자 공동창업자는 “싸토리우스는 글로벌 영업팀을 갖추고 우리의 개발을 가속화할 고도로 보완적인 제품 포토폴리오를 갖춘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우리가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