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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계약' 박스터, 독일공장 확장 "1억弗 투자"
입력 2021-11-15 15:01 수정 2021-11-15 15:01
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미국 박스터(Baxter International)가 독일 의약품 생산공장에 1억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박스터는 이번 투자로 무균 주사기 충전라인과 액체 바이알 생산능력 등을 개선한다.
박스터는 올해 1월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제조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에 대한 제조(manufacturing services)는 박스터의 독일 공장에서 진행된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NVX-CoV2373의 영국 시판허가를 위해 서류제출을 했으며, 유럽 시판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박스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박스터의 바이오제약 사업부문 중 하나인 BPS(BioPharma Solutions)가 운영하는 독일(Halle/Westfalen) 생산시설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스터의 시설확장은 2022년에 시작해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박스터는 투자금을 무균 주사기 충전라인 추가, 액체 및 동결건조 바이알 생산능력 향상, 생산공간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스터는 무균 주사기 충전라인이 추가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증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새롭게 추가될 동결건조 장비를 통해 약물의 안정성과 저장기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리 킬리(Marie Keeley) BPS 총책임자(General Manager)는 "독일에 있는 박스터의 생산시설은 지난 몇년간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파트너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터의 독일공장은 비경구용 의약품 생산을 중점으로 하는 생산시설이다. 항암제,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무균분말 충전, 무균 액체충전 기술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스터는 독일공장이 60년 이상 항암제 생산을 해온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