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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스톤, 항서제약에 ‘CTLA-4 항체’ 2억弗 L/O
입력 2021-11-24 11:10 수정 2021-11-24 11:19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은 지난 21일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에 CTLA-4 항체 ‘CS1002’의 중국내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하는 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시스톤은 항서제약으로부터 계약금과 향후 마일스톤을 합쳐 총 2억달러를 지급받는다. 시스톤은 향후 판매에 따른 두자릿수 로열티는 별도로 항서제약으로부터 받는다. 항서제약은 CS1002의 중국내 독점적 연구, 개발, 등록, 제조,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가진다. CS1002의 중국외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는 시스톤이 보유한다.
시스톤은 현재 CS1002의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한 임상 1a/1b상(NCT03523819)를 진행 중이다. 이 임상에선 PD-L1 항체 불응성 흑색종(anti-PD-L1-refractory melanoma), PD-L1 항체 불응성 간세포암(anti-PD-L1-refractory hepatocellular carcinoma), MSI-H/dMMR 변이형 암에 대해 치료 경험이 있지만 PD-L1 항체를 처음 투여받는(naïve) MSI-H/dMMR 변이 암환자 등 총 3종류의 암환자에 대해서 CS1002와 시스톤이 개발 중인 PD-1L 항체 ‘CS1003’을 병용해 항암효과를 평가중이다.
리앤샨 장(Lianshan Zhang) 항서제약 이사회 멤버 겸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R&D담당 사장은 “CS1002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기존 파이프라인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스톤은 초기 단계의 임상에서 CS1002의 용량 및 투여일정에 따른 효과를 입증했고, 우리는 CS1002를 중국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적 승인을 받은 CTLA-4 항체는 BMS(Bristol Myers Squibb)의 ‘여보이(Yervoy, ipilimumab)’ 뿐이다. BMS에 따르면 여보이의 2020년 매출은 16억8200만달러였다.